[주일설교, 2025.10.19, 김진영 담임목사]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파문과 하나님의 섭리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5년 10월 19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파문과 하나님의 섭리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2장 26-27절, 사무엘상 2장 27-36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상 2:30 / 에스겔 18:1-4 |
| 영상 | https://youtu.be/TMzMGh-VJrc (설교 약 35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아도니아"→아도니야, "홈니와 비누아스"→홉니와 비느하스, "아나도"→아나돗, "전보러"→점 보러, "신포들"→신 포도)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 제목은 "파문"으로 되어 있으나 설교 중에 목사님은 줄곧 "파면"(직분에서 물러나게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노트의 본문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파면"으로 적었습니다. 자막은 설교 도입부의 중간쯤부터 시작됩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도입 |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파면당한다. 성경은 약 100년 전 엘리에게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것이라고 한다. |
| ② 오해 | 하나님의 섭리를 운명론·결정론으로 오해하는 교인이 있다. 길선주 목사님 설교집의 점쟁이 이야기. |
| ③ 질문 | "내가 아무리 믿음으로 살아도 하나님이 그렇게 작정해 놓으셨으면 소용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
| ④ 아비아달의 문제 하나 | 솔로몬 즉위 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아도니야 편에 섰다. 잘못이지만 심각하게 다루지 않으신 것 같다(기브온 사람들과 여호수아). |
| ⑤ 아비아달의 문제 둘 | 하나님의 뜻이 명명백백하게 공포된 뒤에도 하나님 반대편, 아도니야 편에 섰다. 심각하다. |
| ⑥ 엘리의 죄 | 하나님 편에 서지 않고 두 아들 편에 섰다(삼상 2:30). 그 경고에도 은혜와 자비가 있었다. |
| ⑦ 같은 본질 | 엘리의 죄와 아비아달의 죄는 본질이 같다. 솔로몬의 판결: 죽어 마땅하나 죽이지 않고 파면하여 아나돗으로 보낸다. |
| ⑧ 누구의 죄 때문인가 | 아비아달은 엘리의 죄가 아니라 자기 죄 때문에 파면당했다. 섭리는 나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
| ⑨ 에스겔의 말씀 |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다시는 쓰지 못한다(겔 18:1-4). |
| ⑩ 성경 기록자의 눈 | 솔로몬은 가장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기록자가 그것을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다. |
| ⑪ 만약에 | 아비아달이 하나님 편에 섰다면 그 심판은 그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
| ⑫ 아나돗의 예레미야 | 쫓겨 간 아나돗에서 예레미야가 태어났다. 하나님은 엘리와 아비아달의 후손이라고 무시하지 않으신다. |
| ⑬ 권면과 예화 | 선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라.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범을 잡은, 법대로 하는 고속도로 순찰관. |
| ⑭ 결론 | 하나님이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서 결정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하루하루 믿음으로 살라. |
3. 결론 — 하나님이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라
-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내리는 결정을 하고,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내리는 판단을 하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행동을 하면서 하루하루 믿음으로 살아가라.
-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우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타락과 악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 세상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신다.
- 그리고 하나님 앞에 딱 서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 저를 이 자리에 두셨는데, 제가 모든 사람들이 따라가는 아도니야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편에 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정말로 원합니다." 그 기도를 드리면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목사님이 "섭리하시는 하나님, 정말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하여 두 가지를 놓고 함께 기도하게 하셨다.
- 하나님 편에 서는 한 주 — "이번 한 주간 살아갈 때 나의 결정이나 선택이나 행동이 하나님 편에 서기를 정말로 소원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 섭리의 통로 — "저의 남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의 통로로 쓰임받는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하나님께서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믿는 믿음을 더해 주시고, 그 믿음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생각과 결정과 행동을 변화시키게 해 주시기를. 누구 편에 서야 할지, 어느 편에 서는 것이 더 유리할지 고민할 때에 모든 일을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편, 하나님의 진리의 편에 서서 살게 해 주시기를.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셔서 유혹이 올 때마다 하나님 편에 서서 믿음으로 살게 하시기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경험하면서 더욱 의지하게 하시기를.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세상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쓰임받는 교회와 우리가 되게 하시기를. 이번 한 주간 우리를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결정을 하며 하나님 편에 서서 살기를, 순간순간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시고 결정을 도우시며 믿음으로 살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2:26-27, 사무엘상 2:27-3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 2:26-27 — 아비아달의 파면
| 구절 | 내용 |
|---|---|
| 2:26 | 솔로몬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한다.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지만,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으므로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않겠다. |
| 2:27 |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했다.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응하게 된 것이다. |
사무엘상 2:27-36 — 약 100년 전 엘리에게 하신 말씀
| 구절 | 내용 |
|---|---|
| 2:27-28 |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네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해 있을 때 내가 그들에게 나타났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그 집을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고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했으며,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화제를 다 그 집에 주었다. |
| 2:29 | 그런데 어찌하여 내가 명령한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업신여기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을 살지게 하느냐. |
| 2:30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
| 2:31-33 |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할 날이 온다. 이스라엘이 복을 받는 동안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다. 내 제단에서 끊어 버리지 않고 남겨 둔 네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며, 네 집에서 태어나는 자들이 젊어서 죽을 것이다. |
| 2:34 |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으리니, 그것이 네게 표징이 될 것이다. |
| 2:35 |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겠다. 그는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할 것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울 것이고,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길이 행할 것이다. |
| 2:36 |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그에게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얻으려고 엎드려, 제사장 직분 하나를 맡겨 떡 조각이라도 먹게 해 달라고 청하게 될 것이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아비아달의 파면, 그리고 100년 전의 말씀
오늘 본문에서 집중해서 볼 것은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파면당하는 일이다. 그런데 성경은 아비아달의 파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약 100년 전에 아비아달의 조상인 엘리에 대해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섭리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런데 의외로 교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잘못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6-2. 섭리를 오해하는 교인들 — 길선주 목사님의 설교집에서
목사님은 1930년대에 길선주 목사님께서 교인들에게 하신 설교를 모은 설교집을 읽은 적이 있다고 하셨다. 1907년의 부흥 운동을 지나 한국 교회 초창기에 교인이 많아졌을 때, 길선주 목사님이 점쟁이에게 전도한 경험을 이야기하신 대목이다.
- 길선주 목사님이 점쟁이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니, 점쟁이는 안 믿겠다고 했다.
- 왜 안 믿느냐고 물으니 점쟁이가 이렇게 답했다. "교회 교인들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나한테 점 보러 옵니다. 당신 교회 교인들도, 집사들도, 권사들도 점 보러 옵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나에게 점 보러 오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을 내가 굳이 믿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길선주 목사님은 그 설교문에서 정말로 안타까워하셨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대소사,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점쟁이를 찾아갑니까? 그러니 점쟁이가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왜 한국 교회가 이런 지경이 되었습니까?"
교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운명론적으로, 결정론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오늘 본문도 그렇게 오해하기 쉽다.
- 100년 전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겠다"고 결정하시고 작정하셨다. 그 섭리와 작정은 언젠가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아비아달 때에 이루어졌다.
- 그러니 이렇게 오해하게 된다. "하나님의 작정은 언젠가 실현되는데 그것이 아비아달 때에 왔다. 그러니까 아비아달은 자기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작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대제사장 자리에서 파면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비아달이 파면당하는 것은 자기 죄 때문이라기보다 조상 엘리가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금 지고 있는 것이다."
- 그렇게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않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오해할 수 있다.
6-3. 오늘 살펴볼 질문
그래서 이 시간에는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파면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본다. 목사님은 "노골적인 질문은 이것"이라고 하셨다.
"내가 아무리 믿음으로 살고 잘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작정하고 섭리해 놓으셨으면 소용이 없지 않은가?"
- 그것은 운명론이다. 그것은 결정론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하셔도, 내가 그 말씀을 듣고 내 마음을 바꾸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식으로 섭리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
- 이것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보자고 하셨다.
"약 100년 전"이라는 계산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은 한 100년 전쯤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다윗이 40년 다스렸고, 사울 왕이 40년 다스렸고, 엘리는 사울 왕이 등장하기 전 사무엘 시대의 사람이니, 대강 100년 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이다.
6-4. 아비아달의 문제 ① — 솔로몬이 즉위하기 전
먼저 지금 대제사장으로 있는 아비아달의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두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하기 전에 아비아달이 한 행동이다.
- 요압을 비롯하여 아비아달과 다윗의 많은 신하들이,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은 아도니야라고 생각했다.
- 솔로몬에 비해 나이도 많고, 경험도 있고, 연륜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용모가 준수했다. 곧 "왕이 될 재목"이라고 생각했다.
신자의 습관 — "하나님의 뜻은 어떠십니까?"
- 제사장이 아니더라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중요한 제안이 올 때가 있다. 직장 생활이나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신앙인이라면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하고 기도한다.
-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아도니야가 제일 적임자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이 안정적이고 좋다.
- 그렇더라도 정말로 신앙이 좋은 신자라면 이렇게 묻는다. "하나님,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 나라의 왕위를 이을 후계자로 아도니야가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우리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뜻은 어떠십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우리의 습관이다.
- 일반 교인도, 착한 신자도 그렇게 하는데 대제사장은 가장 중요한 영적 지도자다. 다른 신자들은 기도하지 않더라도 대제사장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정상이고, 우리는 그가 구하기를 기대한다.
- 그런데 아비아달은 왕을 정하는 그 일에서 자기 생각, 사람들의 생각, 요압의 생각과 하나가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 일을 크게 문제 삼지 않으신 것 같다
- 그 부분을 걸고 넘어가면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비아달이 처음에 아도니야 편에 서서 아도니야를 왕으로 모시려 했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으셨던 것 같다.
- 잘해서가 아니다. 잘못했지만, 우리에게 인간적인 연약함이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셨다.
- 여호수아의 일이 그렇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기브온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며 화친을 요구했다. 여호수아뿐 아니라 온 장로들이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그 거짓말을 참말로 믿어 화친을 맺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문제 삼으실 수도 있었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꾸중하시기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계기로 삼으셨다.
- 그러니 첫 번째 일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우리가 양보할 수 있다.
6-5. 아비아달의 문제 ② —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진 뒤에
아비아달이 행한 두 번째 행동은 심각하다. 하나님께서 뜻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 다윗 왕도 자기 뜻을 명확하게 공포했다. "나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은 솔로몬이다." 이것이 다윗 왕의 확실한 뜻이다.
- 솔로몬을 왕으로 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은 아도니야도 인정하고 알고 있다.
- 지금 아비아달이 당면한 상황은 "아도니야가 좋을까, 솔로몬이 좋을까"가 아니다. 왕은 결정되었다. 솔로몬이 왕이다. 끝이다.
- 솔로몬은 지금 왕위에 앉아 있다. 다윗 왕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 왕위에 앉아 있다. 하나님의 뜻이 희미한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공포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아도니야가 "그래도 솔로몬으로는 위험하다. 저렇게 어린 나이에 경험 없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가기 어렵다. 내가 왕이 되어야겠다"고 계속 이야기한다.
- 요압이 아도니야를 따라가는 것도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미 왕이 세워졌으니 그러면 안 된다.
- 그런데 아비아달은, 교회로 말하면 장로님, 목사님, 집사님 같은 직분자다.
- 교회의 직분자들, 영적인 지도자들도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다. 저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이 직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해 버리셨다. "솔로몬이다. 끝."
대제사장이 했어야 할 말
아도니야가 그 말을 할 때 대제사장이라면 이렇게 말했어야 한다.
"아닙니다. 많이 섭섭하고 많이 염려되시는 줄 압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께서 결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니 많이 섭섭하고 때로는 많이 염려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시다."
- 그것이 대제사장이 해야 할 일이다. 다른 모든 사람이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이라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라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아도니야에게 그런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권면해야 한다.
- 그런데 아비아달은 그 상황에서 하나님 편에 서지 않는다. 굉장히 심각하다. 요압이 하나님 편에 서지 않은 것보다 더 심각하다.
- 하나님의 뜻이 분명함에도 아비아달은 하나님 반대편에 서 있다. 아도니야 편에 서서, 솔로몬을 대신하여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일에 동조하고 있다.
6-6. 100년 전 엘리가 지은 죄의 본질
그러면 100년 전쯤 엘리 제사장이 지었던 죄의 본질은 무엇인가?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30 낭독)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삼상 2:30)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의 죄에 대해 딱 짚어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 반대편에 선 것이다.
엘리의 갈등 — 아들 편인가, 하나님 편인가
-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인데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사를 무시했다. "제사는 이렇게 드려야 한다, 예배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히 여겼다.
- 성막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여인들과 간음했다. 불법을 행하는 아들들이고 악한 죄를 범하는 아들들이다.
-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그 아들들의 잘못을 지적하시고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
- 엘리는 결국 하나님 편에 서지 않았다. 두 아들 편에 서서, 충고와 조언은 하지만 두 아들의 죄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직접 심판하시기 전까지 끝까지 두 아들 편에 서서 제사장 노릇을 했다.
- 다른 사람이라도 그러면 안 되지만, 엘리는 사사로서 이스라엘의 가장 높은 영적 지도자였다. 하나님의 뜻에 서는 것과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는 것, 그 갈림길에서 엘리는 하나님 편에 서지 않았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경멸하며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던 두 아들 편에 서서 사사로 지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하신 말씀의 뜻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너는 이스라엘의 사사이고 영적인 지도자인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하나님 편에 서야 하지 않느냐? 그것이 너의 아들이라 할지라도, 너의 남편과 아내라 할지라도, 선과 악의 문제가 분명할 때에 너는 하나님 편에, 하나님의 진리 편에 서야 하지 않느냐? 네가 정말로 그런 식으로 한다면 너는 영적인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너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그 일을 하지 못한다."
그 경고 속에 있는 은혜와 자비
- 엘리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있다. 사실은 당장 죽이셔도 변명할 말이 없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가 돌이키도록 경고하신다. "불법을 행하고 간음을 하면서 회개하지 않고 제사장 노릇을 하는 네 두 아들이 같은 날에 죽을 것이다. 그것은 네가 회개하도록 너를 향해 주는 경고다. 돌이켜야 한다. 네가 돌이키지 아니하면 너의 이 직분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6-7. 엘리의 죄와 아비아달의 죄는 본질이 같다
엘리 제사장이 지었던 죄의 본질과 그 후손 아비아달이 지은 죄의 본질은 똑같다.
- 하나님께서 분명한 뜻을 말씀하셨다. 부족하게 보일지라도 솔로몬이 하나님 나라의 왕이다.
- 아도니야는 그 하나님의 뜻에 반대한다.
- 그 갈등이 있을 때 대제사장이라면 어느 편에 서야 하는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데도, 이미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하여 다스리고 있는데도,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경멸하고 있다.
솔로몬의 판결 — "너는 죽어야 마땅하다"
- 그 모습을 보고 솔로몬이 내린 판결이 "너는 죽어야 마땅하다"이다. 이것은 정확한 평가다.
- 일반 교인, 일반 백성도 이렇게 하면 죽어야 하는데, 가장 큰 영적 책임을 지고 있는 대제사장이 이런 일을 했다면 죽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죽이지 않고 자비를 베푼다
솔로몬은 자기의 지혜를 따라, 자기의 신앙 양심에 따라 아비아달을 죽이지 않고 자비를 베푼다. 목사님은 솔로몬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당신은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당신이 지은 죄는 심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당신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목숨을 구해 주겠습니다. 당신이 나의 아버지 다윗과 함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생하며 아버지와 함께 환난을 당한 것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 다윗이 그일라에서, 또 시글락에서 큰 어려움을 당할 때, 그리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생사의 순간들에, 아비아달은 다윗 곁에서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었고 다윗이 당하는 환난을 함께 당했다.
- 아비아달은 환난을 같이 당했을 뿐만이 아니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 아비아달의 부모와 형제자매, 제사장들이 사울 왕에게 학살당하여 다 죽었다.
- 왜 죽게 되었는가?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하면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제사장 마을에 찾아가 "사울 왕이 저에게 비밀 임무를 내렸습니다. 그 일을 하러 급히 갑니다. 양식을 좀 주십시오" 하고, 골리앗의 칼을 받아 갔다.
- 그 이야기를 사울 왕이 듣고 제사장 마을에 사람을 보내 아비아달의 가족을 다 학살했다. 솔로몬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
- 지금 아비아달이 지은 죄를 생각하면 죽여 마땅하지만, 아비아달이 다윗으로 인하여 당했던 비참함과 슬픔과 죽음의 고통, 그리고 40년 넘도록 다윗을 따라다니며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도운 것을 생각하여 죽이지는 않는다.
- "그러나 당신이 더 이상 대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을 파면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나돗으로 보낸다.
6-8. 파면은 누구의 죄 때문인가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그 일을 당할 때 아비아달이 "내가 지금 대제사장 자리에서 파면당하고 아나돗으로 쫓겨 가게 된 것은 100년 전 우리 조상 엘리가 지은 죄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맞는 말이겠는가? 아비아달이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 제가 이렇게 파면당하고 고향 아나돗으로 쫓겨 가게 된 것은 100년 전에 우리 조상 엘리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결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때문에 제가 이렇게 됩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맞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 아비아달이 행동을 똑바로 했다면,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 앞에서 아도니야 편에 서지 않고 아도니야를 설득했다면, 아도니야가 끝까지 듣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며 믿음의 자리, 제사장의 자리를 잘 지켰다면, 아비아달이 파면당할 일은 결코 없다.
- 아비아달이 대제사장 자리에서 파면당하는 것은 자기 죄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방식
- 하나님의 섭리는 조상이 지은 죄 때문에, 환경 때문에 내가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결정, 내가 한 선택에 의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진다.
- "내가 아무리 착하고 믿음으로 살아도 우리 집안을 향한 하나님의 저주가 있기 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운명론이고 결정론이다.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의 섭리의 방식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 아비아달은 엘리의 죄 때문에, 엘리에게 말씀하신 심판의 경고 때문에 파면당했는가? 아니다. 자기 죄 때문에 파면당했다.
- 하나님께서는 나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신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나의 선택과 나의 결정과 나의 결심을 통해 이루어진다.
-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섭리하고 계획하신 것을 완벽하게 다 이루어 가신다.
6-9. 꼭 기억할 말씀 — 에스겔 18:1-4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 때 에스겔을 통해 하신 말씀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하셨다. (회중과 함께 에스겔 18:1-4를 한 절씩 교독)
-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1절)
- 이스라엘 땅에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이 있었다. (2절)
- 주 여호와께서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하신다.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 (3절)
- 모든 영혼이 하나님께 속했다. 아버지의 영혼도 아들의 영혼도 하나님께 속했다.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는다. (4절)
목사님은 4절 마지막을 주목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죄를 범하는 그 사람이 자기의 죄로 죽는다.
우리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 우리는 환경의 영향을 분명히 받는다. 좋은 부모 밑에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면 믿음의 부모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다.
- 악하고 나쁜 부모, 나쁜 일에 습관적으로 중독된 부모 밑에서 태어나면 그 영향을 받는다.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부모에게서 잉태되어 태어난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어도 그 영향을 받은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죄를 가지고 자녀를 심판하지 않으신다. 부모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 자녀를 심판하는 하나님은 결코 아니시다.
- 반대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신앙과 믿음 생활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부모의 신앙을 보고 자녀를 구원해 주시지는 않는다. 나의 믿음으로, 나의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
아비아달에게 적용하면
"억울합니다. 오랫동안 해 온 제사장 직무에서 파면되는 이 불행은 아버지 엘리가 신 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내가 그 벌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시지 않다. 엘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비아달이 파면당하는 것이 아니다. 아비아달은 자기의 죄로 파면당한다.
6-10. 성경을 기록한 사람이 본 것
- 성경은 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솔로몬이 이 결정을 내릴 때 100년 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그 결정을 이루기 위한 섭리의 방편으로 죽이지 않고 파면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 솔로몬은 자기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지혜롭고 합리적이고 좋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 그런데 성경을 기록하는 사관(史官)이 솔로몬의 결정과 아비아달의 파면을 보면서 깨닫는다. "와, 하나님의 섭리는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 우리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섭리하시는데, 이미 100년 전에 이 일을 미리 보시고 미리 아시고 이렇게 이루어 가시는 놀라운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그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6-11. "만약 아비아달이 하나님 편에 섰다면?"
목사님은 누군가 물을 만한 질문을 직접 꺼내셨다.
"목사님, 만약에 아비아달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아도니야 편에 서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서서 제사장 노릇을 했다면, 아비아달은 파면당하지 않고 계속 제사장 노릇을 하고, 엘리에게 내리셨던 하나님의 심판은 아비아달 때에 안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까?"
"예, 안 이루어집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하나님께서 "너의 죄를 지금 묻지 않고 너의 후손 때에 묻겠다"고 하셨을 때, 그 후손들이 그 경고와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 저희들이 정신 바짝 차려서 회개하고 믿음의 길을 걷겠습니다"라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신다.
- "하나님, 저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할 때 하나님께서 "소용없어, 소용없어. 네 아버지가 너무 잘못했기 때문에 네가 아무리 잘 살아도 너는 벌을 받아야 돼"라고 하시지 않는다.
- 그것이 운명론이고 잘못된 결정론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섭리하시지 않는다.
6-12. 쫓겨 간 아나돗에서 — 예레미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 때 살필 것이 있다. 엘리에게 하신 심판의 경고대로 아비아달이 파면되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러면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아비아달의 모든 후손은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어도 쓰임받지 못하게 되는가? 그렇지 않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시게 하시지 않는다.
- 큐티를 하고 성경을 본 여러분은 안다. 아비아달이 어디로 쫓겨 갔는가? 아나돗이다. 그러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 구약의 선지자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그 누구보다 풍성하게 예언한 선지자가 이 아나돗에서 태어났다.
- 하나님께서 그 선지자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다." 은혜 주시기로 작정하셨다는 뜻이다. "네가 어머니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했다." 미리 거룩하게 쓰기로 작정하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스라엘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다.
- 그 사람이 우리가 잘 아는 예레미야다. 예레미야의 고향이 아나돗이다. 목사님은 예레미야의 조상이 아비아달이고 예레미야의 선조가 엘리라고 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엘리의 후손으로, 아비아달의 자손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그를 무시하지 않으신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기억하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섭리하신다.
6-13. 권면 — 선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라
- 그러므로 환경과 세상의 풍조에 따라 휩쓸리거나 타협하지 말라. 하나님 뜻에 서는 일에 용감하라.
- 여러분이 서 있는 위치가 미미하면 그 미미한 자리에서 하나님 편에 서라.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교회에서든 사회에서든 직장에서든 국가에서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에 두셨다면, 그 자리에서 타협하거나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나를 이 자리에 두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편, 하나님의 진리 편에 서서 판결을 내리고 결정하고 행동하라.
-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님 편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고, 이 땅을 고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6-14. 예화 —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와 법대로 하는 순찰관
목사님은 1994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연말에 유학을 가셨다. 1995년, 유학 첫해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자마자 미국에서 큰 사건이 터졌다. 9·11 테러가 있기 전까지 미국 국내에서 일어난 가장 큰 테러였던, 1995년 4월 19일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다. 이 사건이 온 미국을 휩쓸었다.
- 미국에는 희한한 사람이 정말 많다. 연방 정부에 대해 목숨 걸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 그중에 티머시 맥베이라는 젊은 사람이 있었다. 그 전에 연방 정부가 웨이코라는 지역에서 진압을 할 때 너무 강경하게 진압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맥베이는 그것에 복수하려고 트럭에 엄청난 폭탄을 싣고 가서 연방 건물을 터뜨려 수백 명을 죽였다.
- 이런 전문적인 테러범은 잘 안 잡힌다. 그런데 맥베이는 사건이 터지고 90분 만에 잡혀 감옥에 들어가 있었다. 연방 정부가 범인을 찾으려고 조사해 보니 이 사람인 줄 알게 되었는데, 수배하려고 보니 이미 지방의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왜 수감되어 있었는가
- 고속도로 순찰 경찰관에게 잡혔기 때문이다. 찰리 행어(자막에는 "찰리행", "찰리행어"로 들림)라는 경찰관인데, 이 사람의 특징은 법대로 하는 경찰이라는 것이다.
- 친구들은 이 사람을 이렇게 평가했다. "저 순찰관은 자기 부인이, 자기 가족이 1마일 교통 위반을 해도 딱지를 뗄 사람이다."
- 미국은 차 앞뒤에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경찰관은 폭탄이 터진 줄도 몰랐다. 그런데 지나가는 차 뒤에 번호판이 없어서 세웠고, "번호판을 안 달면 안 된다"며 경범죄로 가두어 버렸다.
- "벌금 내고 가라", "봐 달라" 이런 것이 없다. 이 경찰은 그냥 법대로 한다. 제한 속도가 45마일이면 딱 45마일이다.
- 그런데 그렇게 잡아 둔 사람이 바로 그 테러범이었다.
이 일은 그때 미국 사회에 굉장히 인상적인 일이 되었다. 미국 사회를 든든하게 지키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미국 사회를 건강하게 지키는 사람들이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엘리에서 아비아달까지의 흐름
| 시기 | 사건 | 성경 |
|---|---|---|
| 사사 시대 말(주전 약 11세기) | 실로의 제사장 엘리와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 집안에 심판을 예고함. | 삼상 2:12-36 |
| 그 뒤 |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빼앗기고 두 아들이 한날에 죽음. 소식을 들은 엘리도 죽음. | 삼상 4장 |
| 사울 왕 때 | 다윗이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떡과 골리앗의 칼을 받음.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알리고, 사울의 명령으로 제사장 85명과 놉 성읍 사람들이 죽임당함.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만 피하여 다윗에게 감. | 삼상 21:1-9, 22:6-23 |
| 다윗의 도피 시절 | 아비아달이 에봇을 가지고 다윗과 함께함. 그일라와 시글락에서 다윗이 에봇으로 하나님께 물음. | 삼상 23:6-12, 30:7-8 |
| 다윗 통치 때(약 40년) | 사독과 아비아달이 함께 제사장으로 섬김. 압살롬의 반역 때에도 다윗 편에 섬. | 삼하 15:24-29, 20:25 |
| 다윗 말년 |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 함. 요압과 아비아달이 그를 따름. 사독·나단·브나야는 따르지 않음.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움. | 왕상 1장 |
| 솔로몬 즉위 뒤(주전 약 970년) | 아도니야가 처형되고, 아비아달은 파면되어 아나돗으로, 요압은 처형됨. 사독이 아비아달을 대신함. | 왕상 2:13-35 |
- "약 100년": 설교에서는 사울 40년(행 13:21)과 다윗 40년(왕상 2:11)에 사무엘 시대를 더해 "대강 100년"이라고 하셨다. 엘리의 정확한 연대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엘리에게 주신 말씀에서 아비아달의 파면까지는 대체로 100년 남짓으로 본다.
- 아비아달의 두 번째 행동에 대하여: 열왕기상 2장은 솔로몬 즉위 뒤 아비아달이 무엇을 했는지 따로 적지 않는다. 다만 아도니야가 다윗을 시중들던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청했을 때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왕상 2:22)라고 말한 것을 보면, 솔로몬은 세 사람이 여전히 한편이라고 판단했다. 설교의 설명은 이 흐름을 풀어 주신 것이다.
- 기브온 사람들과의 화친: 여호수아 9장. 기브온 주민(히위 족속)이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며 속였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수 9:14) 조약을 맺었다. 이후 하나님은 기브온을 구하는 싸움에서 큰 승리를 주셨다(수 10장).
- "충실한 제사장"(삼상 2:35): 열왕기상 2:35에서 사독이 아비아달 자리를 잇는 것으로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독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 계열이고(대상 6:4-8), 엘리 집안은 아론의 다른 아들 이다말 계열로 전해진다(대상 24:3).
설교에 나온 성경 밖 역사
| 항목 | 설명 |
|---|---|
| 길선주 목사 | 1869~1935년. 평양 장대현교회 목사.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중심인물이며, 새벽기도회를 시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
| 1907년 부흥 운동 |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 사경회(성경 공부 집회)에서 시작된 회개와 부흥의 운동. 흔히 "평양 대부흥"이라 부른다. |
|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 | 1995년 4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 정부 청사가 트럭 폭탄으로 파괴된 사건. 168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2001년 9·11 테러 전까지 미국 본토에서 일어난 가장 큰 테러였다. |
| 웨이코 사건 | 1993년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연방 수사 기관이 한 종교 집단의 근거지를 51일간 포위하다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 70명 넘게 죽은 사건. 오클라호마 테러는 이 사건 2주년이 되는 날에 일어났다. |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아나돗 |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베냐민 지파 땅의 성읍. 제사장들에게 준 성읍이다(수 21:18). 아비아달의 밭이 있던 고향이며(왕상 2:26), 훗날 예레미야의 고향이다(렘 1:1). |
| 실로 | 사사 시대에 성막과 법궤가 있던 곳. 엘리가 제사장으로 섬긴 곳이다(삼상 1:3). 예루살렘 북쪽 약 30km. |
| 놉 | 사울 때 제사장들이 살던 성읍. 예루살렘 가까이에 있었다고 본다. 설교의 "제사장 마을"이 이곳이다(삼상 21:1, 22:19). |
| 그일라 | 유다 서쪽 평지의 성읍. 다윗이 블레셋에게서 구해 주었으나, 주민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임을 에봇으로 물어 알고 떠났다(삼상 23:1-13). |
| 시글락 | 다윗이 블레셋 땅에 피해 있을 때 머문 성읍. 아말렉이 불사르고 가족을 사로잡아 갔을 때,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여 하나님께 묻고 추격하여 모두 되찾았다(삼상 30장). |
| 오클라호마시티 |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의 주도(州都).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아비아달 |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사무엘상의 족보(14:3, 22:20)를 따라가면 엘리 → 비느하스 → 아히둡 → 아히멜렉 → 아비아달로 이어져, 엘리의 4대 후손이 된다. |
| 엘리 | 실로의 제사장이며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였다(삼상 4:18). 어린 사무엘을 맡아 기른 사람이다. |
| 홉니와 비느하스 | 엘리의 두 아들. 제물의 고기를 규정을 어기고 먼저 빼앗았고(삼상 2:12-17),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했다(삼상 2:22). 아버지의 책망을 듣지 않았다(삼상 2:23-25). |
| 아도니야 | 다윗의 넷째 아들. 압살롬 다음에 태어났고 용모가 심히 준수했다(왕상 1:5-6). 스스로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왕권이 아우의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왕상 2:15). 설교에서 "아도니야도 알고 있었다"고 하신 근거다. |
| 솔로몬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하나님이 다윗에게 "솔로몬이 네 뒤를 이어 왕이 되리라"고 하셨다고 전한다(대상 22:9-10, 28:5). |
| 요압 | 다윗의 조카이자 군대 장관. 아도니야를 따랐고, 솔로몬 즉위 뒤 처형되었다(왕상 2:28-34). |
| 사독 | 아비아달과 함께 섬기던 제사장. 아도니야를 따르지 않고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었다(왕상 1:39). |
| 예레미야 | 주전 약 7세기 말~6세기 초, 유다 멸망기에 활동한 선지자.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이다(렘 1:1). |
| 티머시 맥베이 |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의 주범. 재판을 거쳐 2001년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
| 찰리 행어 | 오클라호마주 고속도로 순찰대원. 테러 약 90분 뒤 뒤 번호판이 없는 맥베이의 차를 세웠다. |
7-4. 문화
- 에봇: 대제사장이 입는 조끼 모양의 겉옷. 가슴의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두고 그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여쭈었다(출 28:6-30). 다윗이 "에봇을 가져오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 묻겠다는 뜻이다.
- 대제사장과 제사장: 열왕기상 본문은 아비아달을 "제사장"이라 부른다. 다윗 시대에는 사독과 아비아달 두 사람이 으뜸 제사장으로 함께 섬겼다.
- "신 포도" 속담: 덜 익어 신 포도를 먹으면 이가 시큰거린다. 조상이 죄를 지었는데 그 벌은 후손이 받는다는 불평을 담은 말이다. 나라가 망해 가던 때에 "우리는 조상 탓에 벌을 받는다"는 뜻으로 퍼졌고, 예레미야 31:29-30에도 같은 속담과 같은 대답이 나온다.
- 왕위 계승과 선왕의 여인: 고대 근동에서 앞선 왕의 아내나 첩을 취하는 것은 왕권을 주장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졌다(삼하 16:21-22).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청한 것을 솔로몬이 반역으로 본 까닭이다.
- 점(占): 율법은 점치는 일과 점쟁이에게 묻는 일을 금한다(신 18:10-12). 길선주 목사님 이야기에서 교인들이 점쟁이를 찾은 것이 왜 안타까운 일인지 알 수 있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사람의 삶을 버려 두지 않으시고 돌보시며 다스리셔서 뜻하신 목적대로 이끌어 가시는 일. |
| 작정(作定) |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미리 정하신 것. 교회의 전통적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작정이 사람의 의지를 억지로 꺾거나 사람의 책임을 없애지 않는다고 함께 가르친다. 설교에서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계획하신 것을 다 이루신다"고 하신 것과 같은 방향이다. |
| 운명론·결정론 | 모든 일이 이미 정해져 있어 사람이 무엇을 하든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 설교는 이것이 성경의 섭리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
| 파면(罷免) | 맡은 직분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 영상 제목의 "파문(破門)"은 본래 공동체에서 내쫓는다는 뜻의 말이다. |
| 경고로 주시는 심판의 말씀 | 하나님이 심판을 미리 말씀하시는 것은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어느 민족을 멸하리라 한다고 하자… 그 민족이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 18:7-8).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가 대표적이다(욘 3:10). |
| 각 사람의 책임 | 에스겔 18장의 주제.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겔 18:20). 같은 장은 악인이 돌이키면 살고 의인이 돌이켜 악을 행하면 죽는다고 말한다. |
| "아버지의 죄를 자손 삼사 대까지" | 출애굽기 20:5의 말씀. 설교에서 다루신 것은 아니지만 함께 떠오르는 구절이다. 이 구절에는 "나를 미워하는 자"라는 말이 붙어 있어, 조상의 길을 그대로 따르는 후손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명기 24:16도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한다. |
| 성별(聖別) | 하나님이 쓰시려고 따로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심. 예레미야 1:5의 말씀. |
| 큐티(QT) |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자막은 설교 도입부 중간부터 시작되어, 그 앞에 하신 말씀은 담지 못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영상 제목은 "파문"이지만 설교에서는 "파면"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개역개정 왕상 2:27)의 표현도 "파면"입니다.
- 사무엘상 2장 30절을 함께 읽을 때 자막에 "2장 40절"로도 한 번 들리는데, 사무엘상 2장은 36절까지이고 읽은 내용이 30절이므로 30절로 적었습니다. 자막에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으로 들리는 곳은 문맥상 "엘리에게"입니다. "왕이 될 사람은 아비아달이다"로 들린 곳은 바로 이어 "아도니야"로 고쳐 말씀하셨습니다.
- 기브온 사람들은 자막에 "기브온 지파 사람들"로 들립니다. 기브온 주민은 이스라엘의 지파가 아니라 가나안 땅의 히위 족속입니다(수 9:7).
- 6-5에서 요압에 대해 말씀하신 대목은 자막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는 범위에서 정리했습니다.
- 예레미야가 아비아달과 엘리의 후손이라는 것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대로 적었습니다. 성경은 예레미야가 "아나돗의 제사장들" 집안 출신이라고만 밝히며(렘 1:1), 그 고향이 아비아달이 쫓겨 간 곳과 같아 그 후손으로 보는 견해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 족보가 직접 적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오클라호마 테러의 희생자는 설교에서 "수백 명"이라고 하셨는데, 기록상 사망자는 168명이고 부상자가 수백 명입니다. 또 순찰관이 차를 세운 까닭은 설교대로 뒤 번호판이 없었기 때문이며, 그 자리에서 체포한 직접 사유는 맥베이가 신고 없이 지니고 있던 권총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찰관의 이름은 자막에 "찰리행", "찰리행어"로 들려 실제 인물 찰리 행어(Charlie Hanger)로 적었습니다.
- 엘리와 아비아달의 연대, 사독과 엘리 집안의 계보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